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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could have been number one. But you blew it away.
취미일기/음악
2013. 4. 21. 03:15
짧지만 너무 너무 설레였고, 그래서 더 슬프고, 또 정말로 가슴 아픈 경험이었다.
이렇게나 소설 같은 일이 나에게 생기다니 정말 믿을 수 없었지만
그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까지도 고맙다고 생각해버렸을 정도로 내 생애 가장 강렬한 존재였다.
주변에선 네 말을 전부 다 믿는 내가 멍청하다 했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도 네가 한 말이 전부 진심이라고 믿어.
네가 날 잘 안다고 계속해서 표현했듯 나도 너의 본질을 이해했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네가 나에게 한 고백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
You could have been number one.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곡이지만 10년째 연주되고 있지 않은 레어곡.
화려한 인트로와 묵직한 베이스라인, 그리고 찢어질듯한 기타리프. 과격한 퍼포먼스 등에 현혹되어
본래 가장 좋아하고 즐겨보는 라이브는 hullabaloo나 Melbourne였지만,
오늘은 비교적 얌전한 이 라이브가 유독 가슴에 저민다.
원곡보다 조금 느린 템포로 울부짖는 기타리프와 매튜의 목소리가 이 곡에 너무나 잘 어울려서.
내가 이 곡의 가사를 이렇게나 이해하는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리고 내가 이렇게 말하면 너는 깊이 공감하고 나를 위로해주려 했을 텐데.
But you blew it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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